본문 바로가기

교육/어유문학제

[우리일보2008.5.20] 어유문학제 기사

2008년 5월 20일(화)
종합 정치 경제 사회/교육 문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스포츠 포토기사 전체기사
www.WOORIILBO.com
파주 어유중 문학제 개최
입력시간 : 2008. 05.19. 17:46


경기도제2교육청은 파주시 어유중학교에서 지난 17일 전교생과 지역주민, 한국영상문학협회 회원, 초대시인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유문학제를 개최하였다.

파주시 적성면 어유지리에 위치한 어유중학교는 전교생이 39명인 소규모 벽지학교로 주변 환경은 전형적인 농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부대들이 함께하고 있어 수시로 탱크와 군부대 트럭들이 다니고 있어 학생들이 정서적인 면에서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이에 올 3월에 부임한 김운상 교장은 학생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높여 주고, 문학과 독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국영상문학협회 시인 24명과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소속 시인 30여명을 초청해서 시화전과 시낭송회를 열었다.

교정에 설치한 200여 점의 시화전 감상을 시작으로 1부 행사는 초청 시인의 문학 강연과 초대 시인과 어유중학교 학생들의 시낭송, 영상시 상영 등이 다목적실에서 진행되었다. 2부 행사로는 소프라노 한영희씨의 가곡과 중창단 소리여울의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영상문학협회 김영준 회장은“요즘 청소년들은 순수문학 작품이나 시 한편을 읽기 보다는 입시 준비를 위한 교과학습에 너무 치중하고 있다.

시 창작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먼 훗날 내일의 한국문학을 이끌어 나갈 문학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 공영찬씨는“처음에 우리 아이를 소규모학교에 보낼 때는 모험이었으나 그 모험이 성공한 것 같다.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이 높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어유중학교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학생회 부회장 김초롱양은“중학교생활이 재미있어요.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다양한 체험활동, 특히 이번 어유문학제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을 갖지 않았던 시의 세계에 흠뻑 빠졌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의 사각지대인 적성면 어유지리에서 학생들의 정신적 성숙과 순수 창작활동을 진작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어유중학교 교직원 모두는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순화와 문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교수학습방법 개선과 학력신장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할 예정이다.





윤한모 기자        윤한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기사 목록     프린트 화면     메일로 보내기     뉴스 스크랩    


 
 
 
  한전 인천전력, 꼬꼬데…
  인천중부서, 2008년 선진…
  인천전교조, 촛불문화제…
  이웃같은 친절한 경찰 계…
  구로구 ‘자원봉사 폭발…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
  포천시장 보궐선거 공천…


Copyright ⓒ 2008. 우리일보(www.wooriilbo.com). All right reserved.

인천광역시 연수구 연수2동 592번지 두손브랫슬 3F 305호 (우:406-818)대표전화 : 032) 813-6699 팩스 : 032)818-0333
Contact wooriilbo@wooriilbo.com for more information. 개인정보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