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어유문학제 ♣

 

♣ 어유문학제 ♣

 

             多成/서귀순

 

실루엣 경이로운 詩의 나래여

고뇌만큼 깊어진 감성마저 자극하며 

소통을 위한 발돋움 어유 교정 몸 풀었네

심장 한쪽 베어내 수만 갈래 길이 되던

일편단심 문학 향기 꽃으로 피었네

 

시공조차 초월한 문학제 한마당 

오랜 연륜처럼 병풍을 드리우고

임진강 굽이쳐 흐르는 숨결 영원 향해 날아갔네

 

단아한 명상의 숲 신록의 푸름속에

포용만이 미덕인 양 일렁이는 詩의 물결 

팔 벌려 아름 가득 보듬어도

눈빛 자맥질하듯 어유 교정 헤메이네

 

고혹한 절규 무언의 묵시 

화답하듯 시상에 취해 비틀거리던 눈빛들

활화산처럼 솟구치는 詩 혼 태워

혼불로 승화시킨 초연함이여

 

찬연히 다가앉은 숨결만큼이나

세상과 소통의 길 환히 열렸네

어유지리 수놓은 문학의 향연이여

천년을 하루같이 흐르거라

하늘 처음 열리던 날처럼 타오르거라

간절한 염원 담아 심지 돋운 어유문학제여.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多成/서귀순 원글보기

메모 : 와우! 추천합니다. 역시 문학의 큰 힘을 느낍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가슴에 뜨거운 열정이 피어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