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선생님과 함께
중국 CIGE(베이징아트페어) 전시장에
며칠 간 박서보선생님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했다.
박서보선생님은 홍익대학원시절의 은사이시다.
79세의 연세에도 목소리에 강한 정열이 담겨 있어
정말 열정의 화신같은 강한 이미지를 풍기셨다.
나의 작품 [만다라] 앞에서
박서보선생님의 작품 앞에서
선생님 작품의 비워둔 공간은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물음에
" 그것은 내가 숨쉬는 공간이다."
"나의 작업은 수행의 과정이다."
"나는 이 나이에도 하루 평균 14 시간씩 작업을 한다."
지치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
"그리다가 피곤하면 쉰다. 그런데 쉬는 것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전시장을 둘러보시며
"뭔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작가는 그림으로 말하는 것이다."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은 느껴라.
나는 작업을 하고, 관객은 보고 느끼는 것일 뿐."
박서보선생님은
한국화단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라는 말로 불리고 있다.
무엇보다 정정하신 것이 일생 동안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셨는지 대변해 주는 듯 했다.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정정할 수 있을까?'
'전시회 > CI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IGE 출품작(2009.4)2 (0) | 2009.04.27 |
---|---|
CIGE 출품작(2009.4) 1 (0) | 2009.04.27 |
한국문학방송 뉴스보도 (0) | 2009.04.24 |
2009CIGE북경 무역센터 전시 스케치 (0) | 2009.04.21 |
金聖魯 畵伯 藝術世界 (0) | 200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