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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유문학제

[스크랩] 제 2회 어유문학제(어유중학교-09.05.09)

   

 2009년 5월 9일 토요일, 전교생 39명의 어유중학교에서 제 2회 [어유문학제]가 있었다. 어유중학교 주변은 열악한 환경의 농가가 모여 사는 한적한 시골이다. 학교 이외에 그 흔한 각종 학원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오직 흙냄새로 가득한 가난한 대물림의 농촌이다. 정서적으로 목말라 했던 이 학교의 어린 학생들이 시화전을 열고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하고 전시하는 경험은 매우 감동적이며 고무적인 감성교육의 결과를 낳으리라. 


 시는 시인의 “자기만족”을 떠나서 타인에 대한 구원의 의미를 가진다. 타인의 슬픔과 절망, 외로움과 건조한 정신 영역으로 파고들어 사랑으로 눈물을 닦아주고 위로를 주어야한다. 이것이 시의 아름다움이며 구원이다. 시인의 정신은 고독과 어둠과 슬픔에 뿌리를 내리고 정서가 고갈된 목마름, 사색이 없는 갈등, 무모한 반목과 신음 속에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다.


 전교생 39명, 교사 9명이라는 소인수 중학교에서 개최된 문학제에 학생 수보다 더 많은 시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어린 학생들에게 새로운 정서와 의식으로 사랑과 용기로 새로운 문화에 대한 경험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수 있게 희망과 꿈을 심어 준 것은 진정한 시의 가치관을 열어 보이는 사례가 될 것이다.

  

 강당

 

 

 이길원 국제펜클럽회장의 인사말

 

 송연주 낭송가의 시낭송과 퍼포먼스-그리운 바다 성산포(이생진)

 

 

 한국영상문학회원들의 시낭송

 

 

 

  

 

 

 

 

 

 

 김성로 화백님과

 

 손소운 작가님과

 

 여러 분들과-첫 만남에도 서먹함 없이 잘 어울릴 수 있었답니다

 

 

출처 : 박현웅시인의 감성토크
글쓴이 : 박현웅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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