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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유문학제

2010어유지의 꿈 출판기념회

7월 16일(금) 오후 7시 서울 공평동 가향갤러리

'2010 어유지의 꿈'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마침 억수로 내리는 비

 

 비닐 하우스로 빗줄기는 대충 막았으니 시집의 출간 기념으론 더할 수 없이 낭만적인 장소가 되었다.

 

정겨운 시인들과 화가,음악가들이 다시 서울 한복판에서 만났으니

거친 빗줄기든,변변찮은 먹거리든 그런 것들이 뭐가 중요하랴

시원한 소낙비 따라 쓴 소주도 달게 넘어간다.

 

 간단한 인사

 

 감사합니다. 등등.........

 

 김운상 집행위원장님

 

 김송배 초대시인님

 

축하 케익

 

 '어유지의 꿈'도 벌써 4번째다.

사람의 행동은 대개 개인적인 이득이 있는 곳으로 쏠리기 마련인데

이곳에 모인 분들은 그렇지 않았다.

빈 호주머니를 털어 정겨움을 나누고자 

마음이 가난한 예술인들이 모여들었다.

시낭송, 영상시 상영, 노래.............

그리고, 약간의 취기어린 예술론들......

 

 박미루,이지우가수

 

소낙비 소리와 자동차 경적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서울 대로변의 시끌시끌한 모임이지만

이상하게 노래소리에는 그런 잡음들이 들리지 않았다.

너무 노래에 취했던 것일까?

 

김운상, 조준형, 김송배시인

 

 서정부, 이옥선, 손소운, 김성로

 

 이세종

 

 김태희, 전효빈, 김운상

 

 강경석(연극감독)

 

역시 3차는 포장마차

 

겨우 막차를 타고 귀가하면서

가난한 시인과 화가, 음악가를 위하여

마음 속으로 축배를 들었다.

어쩌면

가난하기에 더 행복한 삶일 수도 있으려니

위선과 욕망과, 허울로 무장한 뻔뻔스런 것들은

쏟아지는 차창 밖 빗물처럼

모두 모두 씻겨져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