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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서정중학교

서정중학교 교장 취임식

2012.9.3(월)

 

고양시 서정중학교 교장으로 취임을 했다.

기쁜 마음 보다 정말 좋은 학교를 운영해야할 부담이 큰데 어찌 두렵지 않으랴.

다행히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한 마음처럼 느껴져 한결 마음이 가볍다.

사랑하자, 서정중학교의 모든 것을 사랑하자. 속으로 뇌이어 본다.

교육의 시작은 사랑이다.

 

 

취임사

 

 

 

반갑습니다.

이번에 서정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김성로입니다.

먼저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보니 학생 여러분의 눈동자에 맑은 빛이 어려 있네요.

또랑또랑한 눈빛들에서 알찬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서정중학교라는 이름에서 연상되는 색깔은 어떤 색일까요?

저는 연초록색깔을 떠올립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4-5월의 싱그러운 초록이고, 생명이 약동하는 희망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에는 꿈과 평화, 좌절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그리고 성실한 인생 설계가 들어 있습니다.

 

 

중학교 과정은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저와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지역사회 인사들이 여러분의 성장을 도와 줄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보람 있는 서정중학교 생활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하나 준비해 보았습니다.

 

 

 

 

 

 

 

 

 

 

 

 

서정(書井) 인이여 

 

 

작은 학교지만

여기 또 하나의 세상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똑 같답니다

아무런 차이도 없답니다

모두 사랑을 받고 싶어 합니다

모두 인정을 받고 싶어 합니다

모두들 나름대로 꿈을 꾸고 있으며

가슴속에 밝은 빛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현재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꾸는 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의 불씨를 항상 지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맑고 밝은 빛 덩어리랍니다

소중하고 귀하게 태어난 당신

그대는 모든 것의 중심입니다

이토록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은

그대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모두 그대의 것입니다

그대 고귀한 자, 서정인이여!

글과 우물이 합쳐져 서정이라 하고

서두물은 으뜸가는 우물을 이름이니

이 땅에 세워진 서정중학교 서정인이여!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항상 당당하라.

 

 

 

2012. 9. 3 서정중학교장 김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