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F18, 2012, 서울국제아트페어
김성로 展
10/8 ~ 10/14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2층 부스 7
나를 찾아서 145**80 cm 켄버스 위에 아크릴 2012
아름다운 세상 320*80 cm 목판 위에 아크릴 2012
김성로 화백의 그림 '아름다운 세상'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여 열린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展에서 김성로 화백의 그림을 만나 보았다
김성로 그림의 지정 부스를 들어선 순간 첫 눈으로 들어 오는 그림은 전면 벽에 걸린 그림 <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320*80cm크기의 대작은 목판과 캔버스 위에 아크릴로 그려진 그림이었다
평면분할구도라는 연상기법에서 입체분할구도로 발전하던 김화백의 그림은 이제 또 다른 요변성(thixotrpy)의 물리적 과학구도 속에서 그만의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그림에서 변함없는 분할구도는 그의 끊임없는 의식의 실험성과 함께 또 다른 진화의 조형적 함축성을 읽게 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인간과 더불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상생의 생명체들 그 표상들의 몽환적인 꿈과 이상과 환상이 묘하게 어우러진 동화 같은 분할구도 속의 화면은 마치 꿈속을 여행하며 하늘을 날거나 갖가지 귀여운 동물과 식물과 대화를 나누는 현실과 꿈이 중첩된 상상 속의 '아름다운 세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새로운 환경과 만나 듯, 김성로의 그림은 늘상 새로운 꿈을 갈망하고 완성하는 풍부한 색감의 감성화의 영혼의 진동이며
직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표상의 전부를 정착의 과정으로 반복하는 자연속의 질서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그림에서 적절한 비레는 주제의 크기와 색체의 사용과 사물의 공간관계 등 회화적 요소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이상적인 비례는 그림의 아름다움을 이루는 기본적인 요소이므로 그의 그림에서 자연 속의 생명체인 사물 간에 아주 적절한
비례를 갖고 있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어떤 부류의 화가들은 이러한 비례를 수학적인 개념으로 추구하고 있기도 한다
김성로의 그림에서 분할구도 속에 전개되고 있는 해체기법의 다원적인 조합의 의미는 감상자로 하여금 감상자의 시선을 상하좌우로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게 하고 있다
감상자의 시선을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있는 것이 김성로 그림의 특징이다
또한 안정적인 화면에서 나타나는 정적인 질서감은 사물의 실재감을 부여하면서 살아 움직이는 색체감의 동적인 생명감으로
요동치는 물결을 유발하고 있다
사물의 실재감이란 감상자가 생각과 마음과 함께 손으로 만지고 싶은 촉각적 회화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 주는 김성로의 그림은 생동감있는 색체의 변주와 표현이 아주 뛰어남을 느끼게 하며 분할구도의 단순성에서
벗아나서 좀 더 치열하게 진화하고 있는 해체적 표현이 무척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한다
작가가 뚜렷하게 보여주는 풍부한 문화적 생명력이 넘치는 함축된 시적 정서의 아름다움이다
그것은 내가 그의 그림을 쉬지 않고 추적하는 커다란 의미며 이유이기도 하다
목판위에 그려진 야생적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생명감 넘치는 질서로 조합되고 구성된 그의 그림 '아름다운 세상'은
온통 산소(酸素oxygen)로 넘치고 있는 신선함이 살아있어 오래오래 뇌리에 흔적을 남긴다
영원한 그리움이 담긴 한 편의 아름다운 시(Poetry)인 동시에 아름다운 세상의 몽환적인 꿈의 세계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은유적인 이야기와 전설이기도 하다
글 / 손소운 孫素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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