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의 개인전은 10여년만이다.
우리나라 문화의 1번지이지만, 땅값과 임대료가 비싸지면서 갤러리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술과 시가 어우러지던 낭만의 거리가 이제는 그냥 관광지로 변하고 있는듯 하다.
첫 날부터 영문협 회원님들께서 방문하여 축하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박종욱회장님의 축하 난화분. 감사합니다.
180개의 이야기가 담긴 '아름다운 세상'
각 조각작품 뒤에는 주제에 따른 짧은 글이 적혀있다.
입방체 - 하나의 감정이나 사유로 보이더라도
모든 현상은 입체적인 다면성을 지니고 있음을 표현하려 했다.
나는 왜 이 자리에 있을까?
작품을 제작하고, 그 결과물을 발표하는 것이 예술가이다.
전시회도 하나의 예술행위라고 생각해 본다.
전시장에 앉아
내 작업들 속에 뭍혀
나도 하나의 전시물이 된 느낌.
아마 시낭송하시는 시인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갖지 않을까 싶다.
당신은 누구며 무엇입니까? 하고
그림들이 관람자를 향해 되뭍고 있다.
이 지상의 모든 존재들과
내 주변의 다양한 감정들과
어렵고 힘든 여러 삶의 노력들
나는 그것들을 바라보고, 나름으로 느끼고
내 멋대로 해석하고, 내 마음대로 표현한다.
너와 나는
잠시 머물렀다 헤어질 수도 있지만
서로 미워하고 사랑할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나는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김성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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