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달과 6펜스/박송

독서감상문/달과 6펜스/2학년 박송

 

- 이 글은 서정중학교 2014 책사랑 한마당 행사 '책을 통해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중 독후활동 글부문에서 나온 글입니다.-

 

등장임물 : 양정수(미술품수집가)

[S#1 . 기자회견장]

기자1 : 안녕하십니까? 양전수씨.

          이번에 세계적인 대부호이자 미술품수집가인 양정수씨를 취재하러 나왔습니다.

 

양정수 : 네, 안녕하세요.

 

기자1 : 이번에 항상 유명한 작가의 물건만 사들이던 양정수씨가 신인이고, 또 무명작가인 '레게 정;의 작품 "레게"를

           매우 높은 가격으로 사셨다고 들었습니다.

 

양정수 : 네, 그렇습니다. '레게 정'의 작품은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기자1 : 관행적으로 유명한 작품을 사지 않은 것에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양정수 : 예, 제가 최근들어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책을 읽은 후 제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기자1 : 그 책이 무엇인가요?

 

양정수 : 달과 6펜스라는 책입니다.

 

기자1 : 그 책을 어떻게 접하게 되셨습니까?

 

양정수 : 제가 미술에 관심이 많다보니 미술 관련 책 중 가장 명작이라고 판단되는 '달과 9펜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기자1 :  책의 내용이 어떻게 되지요?

 

양정수 : 고갱의 삶에 약간의 허구성을 더하여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주인공의 예술에 대한 열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자1 :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어느 부분입니까?

 

양정수 : 이 책의 가장 처음 부분에 주인공 스트릭랜드가 자신의 어렸을 때 꿈인 화가가 되기 위하여 안정적인 증권사 직원을 포기했습니다. 4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 돈과 가정, 직업 모두를 포기했습니다. 화가를 향한 열정과 그리고 생업을 포기한다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자1 : 이 책으로 인해 양정수씨의 예술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어느 이유에서 그렇게 판단괴십니까? 또, 예술이란 무엇이라고 정의하시겠습니까?

 

양정수 :주인공 스트릭랜드는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저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숭고한 예술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이라는 숭고한 목표에 비하면, 경제적인 능력, 행복한 가정, 사랑과 우정은 하찮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펜스에 비해서 달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합니까. 이처럼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능력과 용기가 있다는 것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레게 정'화가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전재산을 포기하더라도,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화가가 있다면 그의 작품을 살 것입니다.

 

(잠시 조용하다.)

 

예술이란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지만, 인간이 동물과 차별화 되는 것은 예술성 때문입니다. 가끔 그림그리는 동물이 대중 매체에 보도되도 하지만 그 그림은 그 동물의 내면적 심리상태와 예술적 감각이 담겨있는 그림이 아닙니다. 예술성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고, 인간은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면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서 감탄하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습니다.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은 참다운 예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1 : 네, 그렇다면 양정수씨 아름다움이란 가장 고귀하고 가장 본능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양정수 : 네, 그렇습니다. 예술가는 최고의 '미'를 위해 산다고 할 수 있습니다.(단호하게).

 

기자1 : 지금 말씀하신 내용은 예술가는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까? 

 

양정수 : 진정한 예술가는 항상 그 죽음 뒤에 나타났습니다. 그 예시로 인산주의 화가들의 대표적인 고흐와 고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실력있고, 예술성이 있는 예술가들을 저 같은 사람들이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1 : 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양정수 : 예술적 감각을 기르고 저 또한 언젠가 예술가가 되고 싶네요.

 

기자1 : '달과 6펜스'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할 용기가  있다고 생각되십니까?

 

양정수 : ......(진지하게) 네, 예술을 위해서라면

 

가자1 : 감사합니다.

 

 

 

               [독서감상문/달과 6펜스/2학년 박송]                                                [책표지 디자인/ 3학년 김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