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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ART NooN

‘중진작가 7인 초대전’

갤러리아트눈 기획 중진작가 7인 초대전

일시 : 2023. 12. 1일부터 12, 30일까지

장소 : 강화도 더리미길 24 갤러리아트눈 제 2전시장

 

중진작가 7인의 전통과 새로움

전통적인 작업방식의 계승과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모색을 하는 7명의 작가들은 다양함과 더불어 각자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이루고 있는 60대 후반의 중진작가들이다.

김성로작가는 독자적인 회화언어로 존재의 의미를 고찰하며, 관객들을 철학적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조각들이 모자이크로 나열된 그의 화폭은 공간의 조화를 통해 생명의 가치를 심층적으로 풀어낸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의 존재 의문에서 느끼는 찰라의 감정과 느낌, 꿈과 추억 등을 형상화해 하나의 주제로 함축하고 있다.

남순옥작가는 다양한 색상과 크고 작은 원형들로 한 세계를 제작한 후에 또 새 세계를 구성하고 채색하기를 여러번 겹쳐 올리며 한 겹 두 겹 새 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작업과정은 진정한 나를 완성해 가는 통찰의 과정이며 드넓은 우주를 만드는 원자를 중심으로 도는 전자세계, 정신적으로 나를 향해가는 응축된 힘이며 만다라이다.

김성로, 살며 사랑하며, 164×123cm. 혼합재료, 2023.       

남순옥, 만다라(우주가 내안에), 53×53cm, 캔버스에 아크릴.2023

 

백인현작가의 요산요수는 전통 한옥의 격자창을 열고 금수강산의 자연을 체득한 정신적 이미지를 조형화한 것이다. 생략된 채 대담하게 흐르는 먹은 산의 유려한 곡선이고 강렬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석채(石彩) 오방색은 자연의 힘을 닮았다. 격자창을 통해 자연과 인간으로 소통되는 삶의 문이자 내면과 외면을 이어주는 매체이고,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의 소통이다.

조현숙작가는 나혜석미술대전과 대한민국 전통공예 대전, 전주전통공예 전국대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칠보 공예작가로 공예에 회화적 효과와 더불어 예술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하고 있으며 단지 공예로서가 아닌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백인현, 요산요수-계룡산의 가을, 117.5cm × 60.0cm . 격자창에 수묵과 석채, 2023.

조현숙, 백일홍, 40×40cm, 칠보. 2022

 

정태궁작가는 서해미술관 관장으로 단단한 침목을 조각하여 아크릴로 채색하는 일련의 조각 작업들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환조가 아닌 부조 형태를 보이며 그 형상도 단순화된 형상과 부분적으로 투박하게 남아있는 끌 자국들과 아크릴물감들이 어울려 회화적인 조각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옥주작가는 한지와 먹을 사용한 전통적인 한국화의 준법 표현을 중심으로 제작하는 작가이며 실존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일상적인 삶의 주변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속에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창조에 대하여 던지는 메시지, 가까이 속삭이는 말도 있고 멀리서 보내는 울림을 화폭에서 구현하고 있다.

정기해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가로 농묵, 중묵, 담묵을 한 붓에 담아 일 획으로 그려내는 삼묵법을 중심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는 자연의 대상을 사실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떠나 자연에 마음을 담아 대상을 의인화하여 나타내고 있다. 작가에게 작품의 소재를 이루는 자연은 객관적인 대상임과 동시에 자신의 심상을 나타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정태궁, Providence, 80×80×6cm, 나무에 아크릴, 2023

이옥주, 가을, 화선지에 수묵담채, 135×40cm, 2023

정기해, 자연의 섭리 23-,25cm×350cm, 족자에 수묵 및 수묵담채, 2023

 

(관람문의 : 010-3365-1850, 010-6440-9390. , 금요일은 정기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