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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신문, 잡지소개(news)

제 14회 파주시민 지상 백일장 우수상

제 14회 파주시민 백일장 운문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 솔뫼 김성로



상처받고 피를 흘리며

길 아닌 길을 헤메는 자여

철새도 제 갈 길을 알고

고기도 제 갈 길을 알건만

욕망의 그물에 걸려

어느 깊은 심연 속을 헤메이는가


들꽃도 스스로 꽃을 피우고

흐르는 물도 제 길을 따라

거세지기도 하고 유유하기도 하며

순환의 길을 흐른다


모두에겐 각자의 길이 있으니

이 길만 바르다고 외치지 말라

눈 먼 송사리떼

길을 잃고 헤메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