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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유중학교

어유지리의 겨울과 새 한 마리(1-8)

 어유지리의 겨울(1-8)

 

2010.1.8(금)

눈 덮힌 어유지리를 둘러보았다.

 

 100여년만의 큰 눈이라고 한다.

눈이 내린지 며칠이 지났건만 추운 날씨로 두터운 눈이 별로 녹지 않았다.

 

 시골마을은 눈에 덮혀 웅크리고

 순백의 설원엔 날짐승 발자국 하나 없다.

 

 커다란 고드름이 창날처럼 뾰족하고

귓등을 에이는 추위는 칼날처럼 베어온다.

 

 흰 눈 속을 뒹굴러 보고 싶지만

  

 모든 것을 뭍어버린 백색 설경이 너무 아름답다.

 

 

 새 한 마리가 앉아있어

 가까이 다가가 카메라를 들이대도

 꼼짝을 않는다.

 

 더 가까이.......

 

 얼어 죽어있다.

 아름다운 새

 추운 겨울에 얼어 죽어있다. 앉은 자세로.........

 

 

경인년 하얀 호랑이 해

미완성이던 하도 하단에 얼어죽은 새를 그려 넎었다.

물론 살아있는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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