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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상하이아트페어

THE 15th SHANGHAI ART FAIR 2011 (상하이아트페어)

 

 THE 15th SHANGHAI ART FAIR  2011 (상하이아트페어)

 

2011. 9. 14 - 9.18 

 

 

HALL 1(4F) ShanghaiMART, 99 Xingyi ROAD, Shanghai, China

 

 

김성로 作, 소녀와 호랑이. 80*4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1

 

 

김성로 作, 기호지세(虎之勢). 80*4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1

 

 

김성로 作, 호랑이와 새. 80*4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0

 

   KIM SUNG RO

 

- 2010, 2011 KIAF(korea international art fair), coex. seoul. korea

- 2009, 2011 sanghai art fair(sanghaimart. china)

- 2011 Seoui art Basel.City M54 Liestal Hanro Areal, Switzerland

- 2010 ELAN VITAL PROJECT. blank space Gallery. chelsea in New York. USA

- 2010 SOAF(Seoul open art fair) coex. seoul. korea

- 2009, 2010 CIGE (Beijing china)

- 2010 Move, Moving Movement. Ceres Gallery. chelsea in New York. USA

- 2010 LA ARTshow(LA convention center). USA

- 2010 Tenth Hands Across the Pacific 2010(Japan, China, Canada)

- 2010 invited korea Contemporary art(nahrahgallery,New York.USA)

- 2009 Invited exhibition to SPACE-DA (Beijing china)

 

- 2010, 2011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 2009, 2011 상하이아트페어, 상하이마트, 중국

- 2011 아트바젤전, City M54 Liestal Hanro Areal, 바젤 스위스

- 2010 ELAN VITAL PROJECT. blank space Gallery. 뉴욕 첼시 미국

- 2010 서울아트페어, 코엑스, 서울

- 2009, 2010 CIGE , 북경무역센터, 베이징 중국

- 2010 Move, Moving Movement. Ceres Gallery. 뉴욕 첼시, 미국

- 2010 LA 아트쇼, LA 컨벤션센터. 미국

- 2010 태평양 순회전시(일본, 중국, 캐나다)

- 2010 한국현대미술초대전, nahrahgallery, 뉴욕 미국

- 2009 SPACE-DA갤러리 초대전, 798북경, 중국

 

그림에 얽힌 이야기

 

할머니는 정(鄭)씨 성을 가지셨다.
6.25 피난시절에 아버지가 독사에 물려 죽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할머니께서 밤새 집 뒷산에서 정화수(깨끗한 물)를 떠 놓고 아들을 살려달라고 지성을 드리는데 산신령님이 나타나셨단다. 어린 시절 나에겐 너무 신기하여 산신령이 어떻게 생겼었느냐고 할머니에게 물었더니 커다란 흰 호랑이라고 했다. 커다란 호랑이가 할머니 주위를 도는데 하나도 겁이 나지 않더란다. 호랑이가 세 바퀴를 할머니 주위를 돌더니 뒤로 몇 걸음 가더란다. 그래서 할머니 생각으론 따라오라는 것 같아서 따라갔었다. 따라가면, 또 몇 걸음 뒤로 가고, 가고 해서 재(산고개)를 세 개를 넘었다. 호랑이가 커다란 바위 위에서 크게 울부짖더니 어디론가 뛰어가 사라지더란다.

할머니가 그 커다란 바위에 다가가 살펴보니, 그 바위 아래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이 한 채 있었다. 싸립문을 열고 그 집에 들어가니 머리와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다. 그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간밤에 꿈속에서 보았던 할아버지였단다. 할머니는 너무나 반가워서 다짜고짜 내 아들 좀 살려달라고 졸랐다.

자초지종을 들은 하얀 할아버지는 "아주머니, 뒷산에 가서 솔잎 열 개만 따 오시구려." 할머니는 뒷산에서 솔잎 열 개를 따면서 '아마도 솔잎 점을 치시려나 보다.' 생각되어 솔잎 뿌리 쪽을 하얗게 다듬어서 하얀 할아버지에게 갖다 드렸다. 할아버지는 자세히 보지도 않고 솔잎을 버리면서 "아주머니 아들은 살 것 같소. 같이 갑시다."하더란다. 오면서 물으니, "솔잎을 가지런히 다듬어서 올 정도면 죽을 정도로 급하지는 않은 것이오."  하더란다.

집에 도착하여 아버지의 상태를 본 하얀 할아버지는 고개를 젓더란다. "독이 이미 온몸에 퍼졌는데....., 아주머니 정성이 갸륵하고 산신령의 인도도 있고 하니 한번 치료는 해보겠소." 하며 술을 가져오라고 하셨다. 할머니 말로는 '술 한 대접 마시고 침 한 대 놓고, 술 한 대접 마고 침 한 대 놓고...' 라고 하셨는데 내 생각엔 침을 소독하는데 술을 쓴 것 같았다. 짚 동(벼 한단)같이 부었던 아버지의 다리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내리더란다.

- 아버지는 살아나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다리를 약간씩 절으셨다. 하도 거짓말 같아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진짜냐고 물었더니 사실이란다. 그러면 6.25 땐 산속에 호랑이가 살았었단 말이 되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미신도 지성으로 믿으면 효험이 있나 보다. 그 하얀 할아버지는 범상치 않은 도인이셨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