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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모두 비슷한 삶

                                               김성로 [모두 비슷한 삶]. 한지위에 아크릴. 2001

 

 

어디서 무엇을 하든

모두 비슷한 삶.


사람 사는 꼴은

빈부와 지위에 따라

다소 다르겠지만,


스스로 인연을 만들어가고,

스스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들이

모두 비슷하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빠진 독에

남 보다 가득 채우려는 욕심이라니......


그저 가끔은 하늘도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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