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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산길

                                                                     김성로 [산길] 2001

 

산길을 걷다보니

뒤쪽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깊은 한숨소리가 들린다.


혹시나 하여

돌아보니

아무도 없다.


어머니의 한숨소리에는

서러움과

이유모를 눈물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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