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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여행,사진,글,기타(trip)

기산저수지

일요일이라 아내와 함께 야외로 나오니

능소화가 하늘을 배경으로 소박한 미소를 머금는다.

 

 

능소화의 꽃말은 여성과 명예

떠나는 님을 배웅하듯 시골마을 입구에 서서

고추밭일을 하는 시골아낙의 눈총을 받고있다.

 

금낭화 꽃밭.

꽃에 품격이 있다.

[광탄]을 지나 [유일레져]로 가는 길에 이 꽃밭이 있다.

 

화려한 꽃밭이 발걸음을 붙잡아 취한듯 둘러보았다.

 

해바라기는 해만 바라보느라 내겐 관심도 없다.

 

 

꽃동네

새동네

산동네

순이가 살았던 마음 속의 동네

 

 

 기산저수지는 수묵화처럼 고요하고

 

 

 육지정사 가는 길  비포장 도로

남 모르는 좁고 시원한 계곡에

잠시 발을 담그려니

꾀꼬리 소리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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