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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여행,사진,글,기타(trip)

비암리의 야생초

양주의 비암리는 예부터 효자마을로 이름이 있던 동네다.

비암리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르면 군 훈련지역으로 민간인 출입이 억제되는 곳이 있다.

간혹 명절이나 군 훈련이 없을때는 슬며시 출입을 눈감아 주는데, 이곳이 각종 야생초들의 천국이다.  

 

곳곳에 폐허가 된 집들도 있지만, 산 계곡으로 들어가면 계절마다 색채가 신비롭게 변한다.

 

 

이곳은 무엇이든 자연 그대로 자라고 꽃피우고 열매 맺고 자기 영역을 확장하여도

모두 어울려 찬란하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으나 계곡 전체의 풍경은 경이롭다.

(멋진 산수 풍경이 아니라, 야생초들의 어울림을 말한다.)

군 작전지역이라니 전체 풍경은 공개를 못하지만, 우리 부부는 몰래 몰래 찾아 즐긴다.

 

 

이곳 습지는 하나 하나가 자연 그대로 작품이다.

 

 

칡꽃 

 

사람 떠난 폐가. 뱀이 무서워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고...

작년 가을에는 너무 황홀하여 사진 한 장 못 찍었다. 구경하는 것이 더 좋았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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