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낙엽 이별]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낙엽 이별
평촌 양종영
피 멍울이 지도록
축제를 벌리더니
눈물에 젖은 잎새
뚝뚝 떨구고
회색 구름 따라서
가려나 보다
서공에 걸린달이
슬프도록 하얀밤
소슬한 갈바람에
팔랑 팔랑 춤추더니
찬서리 내리는
새벽 넘어로
조각달 따라서 가려나보다
부엉새 울음소리
애절 하더니
떠나는 님
하도 서러워
그리도 목메도록 울었나보다
글 출처 : http://blog.daum.net/yyy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