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부부], 테라코타. 2006
[87장/쉴 때 생각하는 바가 맑으면 마음의 참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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靜中念慮澄徹 見心之眞體.
정중염려징철 견심지진체.
閒中氣象從容 識心之眞機.
한중기상조용 식심지진기.
淡中意趣沖夷 得心之眞味.
담중의취충이 득심지진미.
觀心證道 無如此三者
관심증도 무여차삼자.
고요할 때 생각이 맑으면 마음의 참바탕을 볼 것이고, 한가할 때에
기상氣象이 조용하면 마음의 참기틀을 알 것이며, 담박한 가운데
의취意趣가 평온하면 마음의 참다운 맛을 알 것이니, 마음을
성찰省察하고 도를 증험하는 길이 이 세 가지만한 것이 없느니라.
[해설]
현대인은 바쁘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무엇 때문에 이토록
바쁘게 살아야 하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함이다. 그것
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과연 이런 삶이 진정
옳은 것인가? 잠들기전, 조용한 시간에 잠시나마 자신의 마음을
성찰해 보라. 나는 과연 인생의 정도를 걷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라. 그러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정답이 보일 것이다.
그림출처:김성로 블로그 http://blog.daum.net/ksm416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글쓴이 : 들이끼속의 烏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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