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고싶어
남쪽으로 홀로 여행을 하는 중이다.
울산 대왕암의 풍경이 발길을 잡았다.
차가운 겨울 해풍이 볼을 얼얼하게 만드는데
진눈깨비 마져 내리는 날씨다.
바람이 드세니 파도가 장관이다.
하늘은 먹구름으로 덮히고
갈매기는 낮게 나르는데
암벽 틈에서 강태공은 추위도 모르고
나는 바닷가 외로운 암석으로
일렁이는 거센 파도와 같이 있다.
기괴한 암석이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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