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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풀꽃

김성로 [무소유]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풀꽃 / 솔뫼 김성로



집착과 욕망을 끊고

무소유로 훌훌 새처럼 떠나는 님아


아직은 새벽공기가 이리도 찬 데

어느 곳 낯 설은 처마 밑에서 새벽이슬을 피할꼬


진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려니

그대 머무는 곳 청량한 맑음으로 가득 하려니와


어느 곳 머무시더라도 부디 옥체보존하시고

풀꽃 비바람에 젖더라도 바람결 소식 전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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