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안에 있으나 밖에 있으나]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30장/탐심이 많은 자는 금을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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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得者 分金恨不得玉 封公怨不受侯 權豪自甘乞개 .
탐득자 분금한부득옥 봉공원불수후 권호자감걸개.
知足者 黎羹旨於膏粱 布袍煖於狐학 編民不讓王公.
지족자 여갱지어고량 포포난어호학 편빈불양왕공.
욕심이 많은 자는 금을 나누어 줘도 옥 얻지 못함을 한탄하고.
공작으로 봉해 줘도 제후가 되지 못함을 원망하며 ,
부귀하면서도 스스로 거지 노룻을 달게 여긴다.
그러나 족함을 아는 사람은 명아주국도
고기국보다 맛있게 여기고,
베 두루마기도 여우·담비 가죽옷보다 따뜻하게 생각하니
서민이면서도 왕과 같으니라.
[해설]
가진 것에 만족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입니다. 인간에게는 끝이 없는 욕망이 있는데 그 욕망이
있기에 인간은 문명을 이만큼 발전시켜 나온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물질욕과 권세욕·재물욕 등을
다 버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것들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이겠지요.
그림출처:김성로 블로그 http://blog.daum.net/ksm416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글쓴이 : 들이끼속의 烏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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