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어른들은]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그림출처:김성로 블로그 http://blog.daum.net/ksm416
[32장/흰 구름과 고요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닫는다]
-
嗜寂者 觀白雲幽石而通玄 趨榮者 見淸歌妙舞而忘倦.
기적자 관백운유석이통현 추영자 견청가묘무이망권.
唯自得之士 無喧寂 無榮枯 無往非自適之天.
유자득지사 무훤적 무영고 무왕비자적지천.
적막함을 즐기는 사람은
흰 구름과 그윽한 돌을 보고 깊은 진리를 깨달으며 ,
영화를 좇는 사람은
맑은 노래와 묘한 춤을 보고 싫증을 안내거니와
오직 스스로 깨달은 선비라야
시끄러움과 고요함, 번영과 쇠퇴에 상관없이
가는 곳마다 마음에 안 맞는 세상이 없느니라.
[해설]
어떤 환경을 사랑하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호불호(好不好)에 관계되는 것일 뿐, 어느 쪽이 더 좋고
어느 쪽이 더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환경을 상대방이 싫어한다고 해서
그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한편 어떤 광경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것에만 집착하고
있으면 그것을 얻지 못하는 경우 욕구불만만 쌓일 뿐,
즐거움은 얻을 수 없게 됩니다.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유유자적하는 그런 자유로운
경지에까지는 이르지 못하더라도,평소에 겪는 체험의
폭을 넓히고 적응력을 길러서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광경을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정신적 여유를 가지는 데 유효할 것입니다.
글:새로운 삶 인생 사랑 (새삶나눔터) 원문보기 글쓴이 : 풀꽃향기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글쓴이 : 들이끼속의 烏竹 원글보기
메모 :
'삶의 향기 > 채근담 후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 33장/밝은 달이 하늘에 떠가는데 조용함도 시끄러움도 (0) | 2008.04.07 |
---|---|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31장/명성을 자랑하는 것은 명성으로부터 피하는 것만 (0) | 2008.04.07 |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 30장/탐심이 많은 자는 금을 주어도 옥을 얻지 못함을 (0) | 2008.04.07 |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29장/한 걸음 물러설 것을 먼저 고려한다면 재앙을 면 (0) | 2008.04.07 |
[스크랩] 채근담(菜根譚)-후집28장/빈곤을 근심하는 마음을 떨쳐 버리면 안락이 그곳 (0) | 2008.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