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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스크랩] 설흔아홉 그루 어유 송(松)에게(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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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흔아홉 그루 어유 송(松)에게


                   시 : 석산 김영준

                 그림 : 솔뫼 김성로



어유 교정에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탐스럽고 파릇한 소나무

설흔 아홉 그루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다


도도한 임진강의 날렵한 쉬리가 되고자

때론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이 되고파

모두의 마음을 모아  그 꿈을 다져간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심어 준 마음 밭의  하얀 꿈

물주고 거름주며 닦아 온 세월을 기본으로

이 나라  기둥될 아름드리 거목으로 커가길 소망한다


누가 뭐라해도 너희는 이 땅의 주인공들이려니

훗 날 이 어유교정에서 서로 만날 때

이 문학제가 너희와 더불어 더 성숙하도록 하거라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김성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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