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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유중학교

2008년 100일을 돌아보며(김운상)

                               (최창룡, 김성로, 김운상, 권혁래, 허진철)

 

 

2008년 100일을 돌아보며

 

                                           김운상(어유중학교장)


  어유중학교에 부임한지 1/4분기를 통과했다. 억울하게도, 왜 내가 이곳으로 와야했을까? 서글퍼했던 날들이 벌써 100일전의 일인데··········.

  서운함을 잊고 빠른 적응을 하면서, 내가 할 일을 찾고 선생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신명나게 지낸 100일은···


  그 동안 많은 성과도 있었고 탄력 받은 이런 일들이 계속 이어나가야 함에 두려움이 머리를 든다.

학부모나 학생이나 선생님들조차도 소규모 시골학교라는 이유로 인적자원의 열세가 교육적인 성과에 도전함을 포기했던 것이 아니었던가!


  이젠 우리 선생님들 모두가 열성적이고, 꿈이 있으면 이룰 수 있고, 이루려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실 앞에 학생들과 하나 됨을 보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


  파주시 중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6명의 학생이 입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던 날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었고, 아름드리 거목이 자리한 교정을 만국기 만큼이나 많은 시들로 가득 채우고, 학생들의 시화를 전시했던 어유문학제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갖는 자신감과 자부심은 말로 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이젠 이러한 성과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해야 함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겼다.


  어유문학제에 대한 효과였던지 파주예술제에서는 열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전원 입상이라는 믿기지 않을 소식을 전해주더니, 파주시 중학생 과학탐구대회에서는 금상1명, 동상 2명이 입상 참가자 전원 입상 소식을 보냈고,

어제는 파주 청소년 예술제 문예작품에 출품하여 3명이 입상하였다는 소식이다.

  이래도 우리가 시골 작은 학교의 아이들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까!.

6월의 햇살이 너무 뜨겁다.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열정은 이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교정에 병풍처럼 둘러진 녹음의 푸른빛의 끝이 어딘지 모르는 것처럼 끝 모를 우리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은 계속 될 것임에, 오늘도 사랑하는 아이들과 존경스러운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쓴다.(200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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