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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지난 전시회(exhibition)

08김원희전(성남아트센터)에 대하여

 9월 28일(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김원희개인전이 있었다.

 

 아내, 김원희, 김성로

뒷그림은 피카소의 [게르니카]를 변조한 김원희 작품

 

 

 김원희작가는

세계의 유명화가 작품의 이미지들을 나름으로 변조하여 제시하고 있다.

소위 '짝퉁'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유명한 작품들의 미적측면을 보다 아름답게 재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작가는 관람자들에게 이런 메세지를 던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당신도 이렇게 모방된 존재가 아닌가?'

'당신에게서 남의 것들을 하나하나 제거해 보라. 무엇이 남는가?'

 

 

 

 김원희작가는

객관화된 보편성으로 무장을 하고

어디에선가 차용해 온 지적, 감성적, 미적감각으로 자신을 치장을 한 후에야

비로소 당당하게 얼굴을 내미는 현대인의 허울을 꼬집고 있는지도 모른다. 

 

 

 "흠, 다 눈에 익은 작품들인데..........."

 

딸과 친구가 한 마디씩 한다.

 

"어떻게 생각해? "

 

미국의 pop art가 삼성사건 이후 우리나라 미술계의 최대 화제이다.

사실 pop art는 대중성을 염두에 둔 복제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원희의 작품들은 철저한 pop art이다.

그러나 미국의 pop art는 작가의 개성을 배척한 것에 대하여

김원희씨는 기본방식에서는 pop art 를 차용하면서도  

다시 개인적 미감이라는 개성의 그물을 투과시키고 있다. 

 

 

 

 

 

작가는 pop art를 넘어서 다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참고(펌)

POP ART란?

POP ART의 팝은 파풀러(popular)의 준말로써, 팝아트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후 전쟁의 승리로 경제적 부를 축적한 영국과 미국에서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인한 폐해 속에서 사회적 불합리와 모순을 비판하고자하는 작가들의 비판의식이 배경이라 할 수 있다.


1950년대 초 영국에서 그 전조를 보였고, 195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추상표현주의의 주관적 엄숙성에 반대하며 매스 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구상미술의 한 경향을 말한다.


영국의 팝 아트는 사회비판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으며 기존의 규범이나 관습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에서 다다이즘과의 근친성을 보여준다. 영국 작가로 해밀턴을 비롯 P.블레이크, D.호크니, R.B.키타이, E.파올로치 등이 있으며, 특히 해밀턴이 바람직한 예술의 성질로 열거하고 있는 것들, 예컨대 순간적, 대중적, 대량생산적, 청년문화적, 성적, 매혹적, 거대기업적일 것 등은 현대 대중문화의 속성을 그대로 압축해놓은 것이다.


그러나 팝 아트의 성격은 미국적 사회환경 속에서 형성된 미술에서 더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미국 팝 아트의 선배세대인 R.라우션버그와 J.존스는 이미 1950년대 중반부터 각종 대중문화적 이미지를 활용하였는데, 이들의 작업이 다다이즘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준다고 해서 네오 다다(Neo dada)로 불려졌고, 그 외에 신사실주의, 신통속주의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미국 팝 아트의 대표적 작가는 A.워홀, R.리히텐슈타인, T.웨셀만, C.올덴버그, J.로젠퀴스트 등과 서부지역의 R.인디애너, M.라모스, E.에드워드 키엔홀츠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킨 작가가 워홀이다. 그는 마릴린 먼로, 엘비스 프레슬리 등 대중문화의 스타나 저명인사들을 캔버스에 반복적으로 묘사하거나 임의적인 색채를 가미함으로써 순수고급예술의 엘리티시즘을 공격하고 예술의 의미를 애매모호하게 만드는 일련의 작품을 발표했다.


팝 아트는 텔레비전이나 매스 미디어, 상품광고, 쇼윈도, 고속도로변의 빌보드와 거리의 교통표지판 등의 다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코카 콜라, 만화 속의 주인공 등 범상하고 흔한 소재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적, 위계적 구조를 불식시키고, 산업사회의 현실을 미술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한 긍정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다이즘에서 발원하는 반예술의 정신을 미학화시키고 상품미학에 대한 진정한 비판적 대안의 제시보다 소비문화에 굴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표적 팝아트 작가


워홀 [Andy Warhol, 1928.8.6~1987.2.22]

미국 팝아트의 대표적인 화가로 뉴욕에서 상업디자이너로 활약하다가 화가가 되었다.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轉寫)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는 작업을 했다. 1963년부터는 실험영화 제작에 힘쓰고, 상업영화에 손대는가 하면 소설도 출판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여 1960년대 미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존재가 되었다

1928년 8월 6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하였다. 피츠버그의 카네기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52년경부터 뉴욕에서 상업디자이너로 활약하다가 화가가 되었다. 1962년 시드니 재니스화랑에서 열린 ‘뉴리얼리스트전(展)’에 출품하여 주목을 끌기 시작하고 그 후 만화의 한 컷, 신문보도 사진의 한 장면, 영화배우의 브로마이드 등 매스미디어의 매체를 실크스크린으로 캔버스에 전사(轉寫) 확대하는 수법으로 현대의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쳤다.


리히텐슈타인 [Roy Lichtenstein, 1923.10.27~1997.9.29]

미국의 화가. 1960년대 초 미국의 대중적인 만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매스미디어의 이미지를 매스미디어 방법에 준하여 묘사한 전형적인 팝 아티스트로 평가 받았다. 1970년대 이후 고대 그리스의 신전건축과 정물화 등으로부터 모던 아트의 명작에까지 미쳤고, 인쇄미디어를 의제(擬製)한 망점이나 사선이 전개되어 추상적인 구상에 접근하는 표현방식을 썼다.


라우션버그 [Robert Rauschenberg, 1925.10.22~]

미국의 화가. 추상표현파의 영향 아래 참신한 작품을 발표했으나 오브제를 이용한 콤바인 회화를 만들어 추상표현파에서 독립했다. 이어서 실크 스크린에 의한 시사적 화제의 이미지를 배합한 화면에 오브제를 첨가하는 독특한 표현법으로 팝 아트의 중심적인 존재가 되었다.

1953년 이후는 오브제(전위미술에서 환상적·상징적 효과를 내기 위해 작품제작에 쓰는 돌·머리카락·차바퀴 등의 물체)를 발라서 붙인 화면에 색채를 거칠게 붓으로 그려넣은 콤바인 회화를 만들어 추상표현파로부터 떨어져 나갔다. 이어서 실크 스크린에 의한 시사적 화제의 이미지를 배합한 화면에 오브제를 첨가하여 네온관에 의한 빛을 도입하거나 붓으로 색채를 첨가하거나 하는 독특한 표현법을 확립하여 팝 아트의 중심적인 존재가 되었다.



올덴버그 [Claes Thure Oldenburg, 1929.1.28~]

미국의 조각가. 팝 아트의 대표 작가로 알려져 있다. 1950년 말부터 1960년대 초에 오브제(objet)가 관객과 일상적 환경 속에서 전개하는 일련의 충격적인 작품을 시도하였다. 일상의 오브제를 거대하게 확대하여 관객의 심리에 충격을 준다든지, 전기청소기나 선풍기 등의 경질기계제품을 부드러운 천이나 비닐로 모조한 해학적 작품을 전시하는 등의 발상은 그의 일관된 방법론이다

그의 조각 작품들은 석고로 형체를 본떠서 극채색(極彩色)의 에나멜을 칠한 햄버거나 핫도그 등으로, 그는 식품 오브제를 모의 식품점에 전시하기도 하였다.

일상의 오브제를 거대하게 확대하여 관객의 심리에 충격을 준다든지, 전기청소기나 선풍기 등의 경질기계제품을 부드러운 천이나 비닐로 모조한 해학적 작품을 전시하는 등의 발상은 그의 일관된 방법론이다.

1960년대 말경부터는 오브제를 거대한 모뉴먼트로서 도시 공간에 설치하는 데생과 구상을 발표하였다.


시걸 [George Segal, 1924.11.26~2000.6.11]

미국의 조각가. 해프닝(happening:연극형식)의 공간적 공연을 계기로 현실의 인체에서 직접 본뜬 석고 인체상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 초에 주목을 끈 대중미술의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대도시 대중의 군상(群像)을 표현한 환경조각은 미국 풍경의 회화와 연계되는 독자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쿠퍼 유니언, 뉴욕대학교 등에서 수학하고, 1950년대까지 회화에 전념하였으나, A.카프로를 만나 해프닝(happening:非演劇的·脫領域的 연극형식)의 공간적 공연을 계기로 석고에 의한 인체상을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현실의 인체에서 직접 본떠, 주형(鑄型)으로 실물과 꼭 닮은 모조품을 만들어 일상생활 속에 있는 환경적 오브제와 함께 전시하였다.

1960년대 초에 주목을 끈 대중미술의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대도시 대중의 군상(群像)을 표현한 환경조각은 미국 풍경의 회화와 연계되는 독자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순백한 석고상과 환경적 장치는 차츰 그 규모가 커지고, 1970년대 이후에는 색채를 가한 인체상도 제작하였다

제스퍼 존스

미국의 화가, 조각가, 뎃생가, 판화가.1930년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출생.

1955년부터 그리기 시작한 깃발과 과녁 시리즈는 추상표현주의가 한창 성행하는 시기에 구상의 복귀를 주장하는 겄이다.

작품은 곧 현대 미술관장과 화상 레오 카스텔리의 눈에 띄어 ,카스텔리는 1957년 그의 첫 전시회를 주선 했다. 큰 물의를 야기한 이 전시회 이후 존스는 라우젠버그와 함께 신아방가르드의 창시자, 신다다이스트로 분리되었다. 이들은 자신이 추상표현주의의 숭배자임을 부인하지는 않으나 이들은 현실세계로 눈을 돌려 일상생활을 화폭에 담았다.

캔버스위에 오브제를 부착하는 기법, 맥주병을 브론즈로 녹여 채색한 조각, 종이를 짖이겨 만든 조각 등, 그의 새로운 조형언어는 팝 아트의 탄생을 예고해 주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기하 형태로 구성된 회화나 평면 구조물 은 미술의 정형성과 불분명한 의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1960년대 미국의 미니멀 아트를 예시해 주고있다.1988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웨셜만

톰 웨셀만은 최근 몇년간 동일한 주제로 여러 작품을 발표한 <위대한 미국의 누드>로 유명해졌다.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시대의 여자들의 이미지가 그의 그림에 자리 잡고 있다. 해변에서 잘 그을린 피부에 엄격한 식이요법으로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으며 반짝거리는 종이로 된 잡지에서 보는 모든 사진처럼 화장을 한 여인들이다.

한 화가가 이 정도로 육체의 현대성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35살의 이 예술가는 그가 태어난 미국 대륙을 한번도 떠나본 일이 없으면서도 최근 그의 작품에서는 현실과 환상 사이의 경계가 불분명한 채, 환각적 형상이 구체적이고 명백한 오브제와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메너리스트들의 후손이라고 여길만하다 하겠다.

그는 언제나 미국여자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는 감지할 수 있는 회의를 우리의 소비사회에 개입시킬 목적이다. 그는 그의 그림에다 진짜 나체의 인물을 배치해 볼 까도 고려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 사실적이기 때문에 그만 두었다고 한다. 그는 그가 메너리스트들처럼 무엇보다도 시각을 속이려고 한다는 점에 대한 또다른 증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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