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화백의 그림 : 만다라>
만다라 그리기
목필균
원 안에 나를 그린다
둥글게 구부러진 나를
다시 둥글게
끌어안은 사람들
사랑도 미움도 원안으로
함축되어 있다
바람이 새에 안기고
새는 바람을 타고 난다
향기 속의 꽃도
꽃이 피워내는 향기도
천지에 파장을 일으킨다
바람이 물결치며
구름을 만들어 내고
생각 속에 사람도
둥글게 맴을 돈다
나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을 그린다
알고도 모르는 척
마음 상해도 안 그런 척
살면서 받은 상처
남에게는 보이지 않게
나를 놓아두고
나를 감싸는 또 하나의 만다라
산이, 구름이, 꽃이
출처 : 풀꽃나라
글쓴이 : 목필균 원글보기
메모 :
'그림과 글 > 평론, 작품감상(review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道 2 / 강용환 (0) | 2009.03.17 |
---|---|
나는 무엇인가 / 장 지현 (0) | 2009.01.09 |
김성로 사이버갤러리 오픈 (0) | 2008.11.14 |
[스크랩] 7th NOON - 共感 우리들의 즐거움 2 展 (0) | 2008.09.02 |
[스크랩] 김성로 화백의 그림 [만다라 曼茶羅 Mandalas] (0) | 2008.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