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가운데
시 : 해설피(스님)
그림 : 솔뫼 김성로
허공 가운데 살면서 허공을 채우려 하지 말고
일어나고 잠을 자면서 시간을 묻지 말라
동쪽에서 서쪽에서 부는 바람소리 매 한가지니
어제니 오늘이니 내일이니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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