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로 가기 위한 기다림
무의도 선착장 풍경
소무의도의 기원들이 모여 탑을 이루었다.
근데 우뚝 솟은 선돌의 기원은 무엇일까?
시화 중에 유독 마음에 남는 글
섬 안에 섬이 없고
섬 밖에 섬이 있다.
소무의도 산정에 오르니
왜 舞衣島라 이름하였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작은 섬들이 각각 어우러져 마치 거북이가 고개를 내민듯 하다.
舞衣島 - 춤추는 옷자락 같은 섬
섬에서 사는 사람들은 갖힌듯 살아야 했을 터이다.
전시된 아이의그림을 보았다.
때 묻지 않은그림 하나
나뭇가지의 모양이 특이하다.
'나는 나무다.' 하고 서 있는 듯 하다.
허겁지겁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실미도를 찾았다.
세 분 표정이 재미있어서
이 넉살 좋은 머슴아들
비극의 현장인 실미도에서도 가볍게 미소를 짖는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야생화님, 이세종시인님. ^^
비극의 현장은 이제 문화예술의 장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그렇더라도 인권유린의 아픈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머리 내미는 섬이 실미도이다.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김성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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