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과 글/홍해리(시모음)

명자꽃

 

 

 

 

 

명자꽃

 

                    시/홍해리

                 그림/김성로

 

꿈은 별이 된다고 한다

너에게 가는 길은

별과 별 사이 꿈꾸는 길

오늘 밤엔 별이 뜨지 않는다

별이 뜬들 또 뭘 하겠는가

사랑이란

지상에 별 하나 다는 일이라고

별것 아닌 듯이

늘 해가 뜨고 달이 뜨면

환한 얼굴의

명자 고년 말은 했지만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었었지

밤이 오지 않는데 별이 뜰 것인가

잠이 오지 않는데 꿈이 올 것인가

 

 

 

'그림과 글 > 홍해리(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내린 아침에  (0) 2015.12.17
지는 꽃을 보며  (0) 2013.12.09
시가 죽어야 시가 산다  (0) 2013.01.04
겨울밤에 깨어서   (0) 2012.03.06
명창정궤明窓淨几의 시를 위하여  (0)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