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트눈 조현숙 칠보공예 초대전
일 시 : 2021.7.30.일 부터 8.30까지
장 소 : 강화도 더리미길 24 갤러리아트눈 제 2전시장
조현숙 작가는 나혜석미술대전과 대한민국 전통공예 대전, 전주전통공예 전국대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공예작가로 현재 개인전 7회 및 여러 단체전의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아트눈에서는 조현숙 작가의 칠보공예에서 특히 회화와 공예의 절묘한 조화에 주목하여 8월의 작가로 초대하게 되었다. 일반 공예의 장식성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으로 상업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는 데 비해 조현숙 작가의 작업은 공예에 회화적 효과와 더불어 예술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이것은 조현숙작가가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수년간 회화작업을 지속해 온 것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그의 작품은 단지 공예로서가 아닌 창의적인 예술작품으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나의 작업은 동판에 칠보유약을 올려 가마에서 700도 이상의 고열로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유약이 동판 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내려 아름다운 형상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때론 의도적인. 때론 의도치 않은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나는 이 과정이 마치 인생과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머무는 시골 주변에서 보여지는 모든 서정적인 것들, 뜰에 심어져 있는 꽃밭에서, 채전에서, 아침산책하면서 바라보는 안개 가득한 산과 약수터 근처에서 매일 매일 다르게 보여지는 산과 숲의 모습들에서 치유와 평온을 느끼며 작업 영감을 얻는다.
계절마다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은 늘 신선한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한여름 나무와 꽃들은 제 각기 타고난 바탕과 생김새를 갖고 햇빛 아래 스스로 자란다. 그 모습에서 겸손함을 배우고 자연의 섭리에 기슴 서늘하게 놀라곤 한다. 아름다움, 싱그러움, 자유, 질서, 순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자연이 갖고 있는 생명력이다. 자연의 고운 빛깔과 자연에서 느껴지는 삶의 의미들을 나의 작업에 담아보려 한다.
전시기간 중 관람은 무료이며, 제 1전시장에서는 김성로 작가의 회화 작품과 박정은 작가의 도자기와 도자인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문의 : 010-3365-1850, 화, 금요일은 정기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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