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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기대임

                          김성로 [기대임]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사소한 일상들이

사랑으로 다가오는 날

내 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더 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


가끔 그런 날에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텅 비어버려

껍질만 남은 내 몸과 마음을

기대이고 싶을 때가 있다.


풀향기 좋아

평원을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평화롭게 살고 싶어질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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