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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환각의 꽃

 김성로 [환각의 꽃] 한지위에 아크릴. 2001

 


무엇이든 집착하다보면 욕심이 생긴다.

욕심 속에 있을 땐 전혀 깨닿지 못하고

그것이 삶의 중요한 목표인 것 같다가도

머물러 자연 속에 들면

울고, 웃고, 괴로워하고, 고심했던 모든 일들이

한낱 허공에 핀 환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닿는다.


꿈속 허공에 핀 환각의 꽃을 무어라 애써 붙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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