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눈물이 나더이다

 

 김성로 [눈물이 나더이다]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눈물이 나더이다

 

                       무중무



그대 사랑할 수 있음에

눈물이 나더이다.


그대 사랑함에

벅차오르는 감정을 누를 길 없어

눈물이 나더이다.


풀잎에 매달린 이슬 방울

햇살에 반짝이듯


그대 사랑함에

주체할 수 없는 마음으로

금모래 빛 눈물이 옹달샘처럼

눈물이 나더이다.


개나리 봇짐지고 준령을 넘어

별빛이 쉬어가는

호수에 앉아


그대 사랑할 수 있음에

눈물이 나더이다.

'그림과 글 > 그림과 시(picture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멍텅구리  (0) 2007.08.07
내 되리라  (0) 2007.08.05
우리 함께  (0) 2007.08.03
내 바램은  (0) 2007.08.02
애절한 염원  (0) 200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