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당신을 향한 기도]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62장/평판을 얻으려는 자는 실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眞廉無廉名. 진렴무렴명. 立名者 正所以爲貪. 입명자 정소이위탐. 大巧無巧術, 用術者 乃所以爲拙. 대교무교술, 용술자 내소이위졸. 참으로 청렴함에는 청렴하다는 이름조차 없으니 그런 이름을 얻으려는 것부터가 바로 그 이름만을 탐욕함이라 참으로 큰 재주가 있는 사람은 별스러운 재주를 쓰지 않으니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곧 졸렬함이라. [해설] 진짜 청렴한 사람은 그런 소문을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늘 청렴을 강조하고 다니는 것은 실은 명예욕이 강한 사람인 것이다. 또 남들이 깜짝 놀랄 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은 함부로 그 재주를 자랑하지 않는다. 재주를 마구 자랑하는 사람은 그 재주가 미숙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서글픈 일은 오늘날 자기 재주를 자랑하고 자신의 청렴함을 내세우는 자가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그림출처:김성로 블로그 http://blog.daum.net/ksm416
출처 : 쓸쓸히 채워져 있고 따뜻이 비워진 숲
글쓴이 : 들이끼속의 烏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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