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가을을 보다]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1
우리는 그리 살아지는 게야
박알미
하얀 눈위에서
너를 바라보며 웃었지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봄꽃이 화사하게 손짓을 했어..
아..
아름다운 세상이야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았을때
푸른 숲에서 미소를 보내고 있었지
조금만
머물어야지 했는데
가을빛은 문밖에서 나를 향해
고갯짓을 했어..
아닐것 같았는데
한참 일듯 싶었는데
한바퀴를 돌아 제 자리에 서서
그대로
있어도 되는지
나도 한걸음 나서얄지 모른채
조용히 가을을 맞이하네
우리는 그리 살아지는게야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고
세월을 이별하면서
그렇게 인생은 흐르고 있을뿐야 ..
그래 우리는 그리 살아지는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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