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겨울 창가에 앉아...

김성로 [달빛 창가에서]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겨울 창가에 앉아... / 혜안 보경화



서녘 노을 따라  흘러 보내야

하는 줄  다짐 했습니다.


피어남을 잊은 채 꿈꾸는 모습

얼지 않도록 窓가에 내려놓고


이름도 잊은 채

흘러가는 시간도 버리고

애타게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어둑어둑 안개 짙은 하늘

님 생각 熱情이니


서리낀 유리

입김으로 그려진 흔적 

사랑의 여운 외로움에 떨려 옵니다.


보고 또 보아도

그리운

내 님,


달빛 드문 하늘에 이슬이

떨어질 듯 울먹이고 있습니다. 

 

 

글 출처 : http://blog.daum.net/zee6486/14397538

 

'그림과 글 > 그림과 시(picture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되어  (0) 2008.01.26
저, 새  (0) 2008.01.26
千江에 밝은 달  (0) 2008.01.23
하나가 되기 위한 빗방울들의 운동  (0) 2008.01.23
울지 않게 하라  (0)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