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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千江에 밝은 달

김성로 [염원] 90*90cm.한지위에 아크릴. 2008

 

 

 

천강에 밝은 달 


맑고 깨끗한 바다

향기로운 바다

밝아라

저 가없는 진리의 세계여

말로는 할 수 없으리


영겁의 빛바람 저 보배 구슬의 모습이여

헤아릴 수 없네

미묘한 광명의 구슬이여


봄비 내리듯

허공에 가득하여도

구슬 구슬이 서로를 반기어

그 빛 더욱 부시고

장엄함과 같이


강변 모래알 수

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참되고 영원한 내 님의 덕행이시여


뛰어나고 진실한 저 형상이여

일체의 모습을 멀리 떠나버렸도다


그 한량 가늠할 수 없음이니

비고 또 비어

진리는 길을 거두었고

그 깊이 헤아릴 수 없나니

맑고 또 맑아

가르침은 언설을 잃어 버렸도다


밝은 따뜻한 빛

암. 밤. 람. 함. 캄 대교주

청정한 진리의 몸

비로자나 부처님이시여

원하옵나니 빛이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의 작은 공덕을 증명해 주소서

 

 

 

 

                                    글 출처 : http://blog.daum.net/mdd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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