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로 [바닷가에서] 45*45cm, 한지위에 수묵. 2008
허허바다 / 정호승
찾아가보니 찾아온 곳 없네.
돌아와 보니 돌아온 곳 없네.
다시 떠나가 보니 떠나온 곳 없네.
살아도 산 것이 없고
죽어도 죽은 것이 없네.
해미가 깔린 새벽녘
태풍이 지나간 허허바다에
겨자씨 한 알 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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