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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스크랩] 우리 함께 (왕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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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시 : 靑蘭왕영분

                                     그림 : 솔뫼 김성로


창을 열고

대문 열어

우리 서로

가슴을 마주해보자


작았던 생각들

엉키었던 마음들

풀고 풀어보니

푸른 하늘만 있지 않더냐


감추었던 살갗 보이고

부끄러운 손 내미니

시려웠던 손끝마다

돌고 도는 혈 마다에 사랑이더구나


홀로가 아님을

외롭지만은 않은것을,

나는 네 사랑으로 하여

너는 내 온기로 하여


우리

그렇게

느끼며 살자꾸나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김성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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