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을 떠나며
시 : 花心 임미연
그림 : 솔뫼 김성로
타는 봄 사이
창 꽃 꽃술마다
쑥국새 울음 서러울 때
정 두고 오는 귀로 길은
황혼빛에 젖어들어 가고
구슬픈 산울림
발길 따라 흐르니
꽃잎 터지는 소리
빗살 맞은
산 나무의 몸짓처럼
고갯마루 사이
단아한 님 모습
아스라해 질 때까지
나는 꿈길에도
그리울 길 혼자 넘는구나.
2008.05.15
출처 : 한국영상문학협회
글쓴이 : 김성로 원글보기
메모 :
'그림과 글 > 그림과 시(picture poe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폭풍의 언덕 (0) | 2008.05.20 |
---|---|
[스크랩] 내 삶의 뜨락에 핀 그대 (0) | 2008.05.20 |
[스크랩] 우리 함께 (왕영분) (0) | 2008.05.20 |
[스크랩] 바보 같은 빗속의 평화로움 (0) | 2008.05.20 |
행 복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