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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산수유

                    

 

 

 

산수유 / 김성로 

 

크든 작든 저마다

가지 끝 보석이 달려

밝은 빛을 뿜어낸다

 

한 몽우리에 십여 개의 꽃들로 피어나

해살해살 샐쭉샐쭉 까르르르

간지럽게 웃고 있다

 

'혹독한 지난겨울 비쩍 마른 모습이야

아예 기억하지 마시길요. 까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