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3(월)
사방을 둘러봐도 천지에 봄이다.
살구꽃이 화사하게 피어 유혹한다.
팥배나무도 이미 푸르고
흰 목련꽃이 운동장 가에 홀로 피어 주위의 나목들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끌고있다.
홍매화 몽우리
옛날 어릴적 보던 여인네 한복 저고리 매듭 모양이다.
열무씨를 뿌려놓았더니
오늘 싹이 솟았다.
진달래
자연은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때가 되면 꽃이 핀다.
저 딱딱한 나무 껍질 속에 생명이 살아 꿈틀댄다.
자연에서는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에도
놀랍고 신비로운 생명이 살아있다.
사람 또한 그러하다.
어떤 사람이라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랍고 신비로운 창의력이 숨어있다.
함부로 무시해도 괜찮을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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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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