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9월 10일
[인터뷰] “제자들에게 ‘예술혼’ 심어주고파” 2015-09-07
김 성 로 경기 서정중 교장
뉴욕·홍콩 등 연 20회 이상 전시회 참가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기법 전수
지난 8월말 열린 울산아트페어 참가자 중에는 교사로 재직 중인 화가들이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인물이 김성로 경기 고양 서정중 교장.
김 교장은 벌써 수십 년째 왕성히 활동하는 화가다. 교단 경력만큼이나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뉴욕, LA, 홍콩, 북경, 상해, 이스탄불 등 전 세계의 아트페어에 참가해왔다. 아르헨티나의 한국대사관에도 김 교장의 그림이 전시돼 있을 정도.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해봤어요. 많게는 1년에 20회 정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지난해에는 아예 작품을 항상 전시할 수 있도록 갤러리를 열었다. 아직은 규모가 작은 갤러리지만 화가로 활동하는 인근 지역 미술교사들의 작업실 겸 사랑방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갤러리 유지비용은 전부 김 교장의 사비다.
“전시공간이 부족한 작가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다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묻지만 그래야 제가 행복하거든요.”
미술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김 교장은 교사가 된 이후에도 붓을 놓은 적이 없다. 퇴근 후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작업이 그의 일과다.
“교직과 병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림 그리다 막힐 때면 학생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해답을 찾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기법도 전수하고요. 그게 바람직한 미술교사의 모습 아닐까요?”
특히 김 교장은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사가 창작 활동을 할 때 예술혼이 생겨납니다. 이런 예술혼을 학생들에게 불어넣어 주면 학생들이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 교장의 영향 덕분인지 실제로 화가가 된 제자들도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국제아트페어에는 제자와 동반 전시한 적도 있다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삶이 그림 속에 담깁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조각처럼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거지요. 제 작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합니다.”
김 교장은 두 달 뒤 열릴 대구아트페어에도 새 작품으로 참가한다며 설렘이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세란 기자
뉴욕·홍콩 등 연 20회 이상 전시회 참가
토론식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기법 전수
지난 8월말 열린 울산아트페어 참가자 중에는 교사로 재직 중인 화가들이 있다. 그 중 눈에 띄는 인물이 김성로 경기 고양 서정중 교장.
김 교장은 벌써 수십 년째 왕성히 활동하는 화가다. 교단 경력만큼이나 오랜 기간 작품 활동을 하면서 뉴욕, LA, 홍콩, 북경, 상해, 이스탄불 등 전 세계의 아트페어에 참가해왔다. 아르헨티나의 한국대사관에도 김 교장의 그림이 전시돼 있을 정도.
“세계 각국에서 전시를 해봤어요. 많게는 1년에 20회 정도 각종 전시회에 참가합니다.”
지난해에는 아예 작품을 항상 전시할 수 있도록 갤러리를 열었다. 아직은 규모가 작은 갤러리지만 화가로 활동하는 인근 지역 미술교사들의 작업실 겸 사랑방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갤러리 유지비용은 전부 김 교장의 사비다.
“전시공간이 부족한 작가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다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고 묻지만 그래야 제가 행복하거든요.”
미술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김 교장은 교사가 된 이후에도 붓을 놓은 적이 없다. 퇴근 후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작업이 그의 일과다.
“교직과 병행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림 그리다 막힐 때면 학생들과 이야기도 하고 토론도 하면서 해답을 찾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기법도 전수하고요. 그게 바람직한 미술교사의 모습 아닐까요?”
특히 김 교장은 예술가로서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교사가 창작 활동을 할 때 예술혼이 생겨납니다. 이런 예술혼을 학생들에게 불어넣어 주면 학생들이 나중에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 교장의 영향 덕분인지 실제로 화가가 된 제자들도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국제아트페어에는 제자와 동반 전시한 적도 있다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삶이 그림 속에 담깁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조각처럼 모여 하나의 작품이 되는 거지요. 제 작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었으면 합니다.”
김 교장은 두 달 뒤 열릴 대구아트페어에도 새 작품으로 참가한다며 설렘이 가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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