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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우리의 사랑

김성로 [우리의 사랑] 70*70cm, 한지위에 아크릴. 2007 

 

우리의 사랑


               무중무


그대 내 곁에 있어

바라볼 수 있으니

그 아니 좋은가!


그대 내 곁에 있어

미소 이는 모습 바라보니

그 아니 좋은가!


그대 웃는 모습으로

동반자 길 걸어가니

얼마나 좋은가!


그대 동반자 되어

시공 초월한 사랑 나누니

이 보다 좋은 게 어디 있는가!

또 무엇을 바라리요.


시공 초월한 우리 사랑

영원토록 시들지 않는

초록의 길을 걸어간다.

만개한 화원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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