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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묵상(다로)

                           
                               
                                                  묵상  (默 想) / 茶 爐   
                           
                                  늘 깨어있으라
                                  가부좌 (跏趺坐) 좌선 (坐禪) 토했을 상념 (想念) 
                                  (禪)을 찾아 나선 명상 (冥想)
                                  움막에 앉나니 세월 (歲月)속 백궁 (白宮)
                                  어느 뉘가 있어 나를 깨우느뇨
                                   
                                  마음 속
                                  그리운 이 있거든 백일 (白日)은 중천 (中天)에 떠
                                  나를 일으켜 세우노니
                                  무념 (無念)의 고독(苦毒)은 홀로 우 (鳴)
                                  걸인처럼 살으라
                                  헤어진 옷 한벌 걸치지 않는 걸인으로 살으라
                                  청산 (靑山)에 녹수 (淥水)를 내려 놓는구나   
                                   
                                   
                                   

                         

                         

                        글과 그림, 조각 등 저마다 魂이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소중함을 알고 감사의 마음은

                        곧 고양이며 보시가 아닐까        

                        바탕에 삼베천을 길게 하여 한지를 붙여 그림 밑에

                        글을 써 족자를 만들어 사무실 한 켠에 걸어 두었다

                        그림을 보내준 솔뫼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글씨가 작게 나와 컴으로 대신 올립니다    



                        ( 다로의 글의 의미 해석 )


                        제목 (默 想) 이라 함은

                        묵묵히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祈禱를 드리듯

                        자신을 다스리리라 하는 마음이다


                        늘 깨어 바르게 보라

                        잠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참선하며

                        온갖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

                        얻고자 하는 너의 마음 찾아 나선 잔잔한 바다의 고요함에

                        너만의 집을 짓고 흘러가는 세월 속 백옥처럼 맑은 집에

                        있음을 너는 보며 느껴야 하느니라


                        온갖 마음속

                        깨닫고자 하는 한날은 태양은 저리 밝게 떠

                        나에게 알려주노니 생각 없는 마음에 괴로워 홀로 울고 우니

                        그것은 욕심 없이 다 버리며 살으라 하는가요


                        누더기 옷 한 벌 입음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저 푸른 산에 맑은 물이 흐름의 이치를

                        너는 알아 자연, 인생의 순리와 같음을 잊지 말지어다



                        출처 : http://blog.daum.net/ekfhgid/591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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