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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어유중학교

봄이 오는 길목

간밤에 봄비가 내리더니

세상이 꿈틀대는 듯 하다.

어유지리의 우리학교도 봄소식이 왔다.

 

 

투박하고 거친 검은 껍질을 째고

나약하고 연한 연초록의 순들이 나오고 있다.

저 연약한 싹이 무슨 힘이 있어 단단한 나무껍질을 째고 나올까?

나오고 말겠다는 그 의지가 대단하다.

"애들아, 이것 좀 보렴. 무엇을 느끼니?"

 

산수유 노란꽃들도 피었다.

어제도 몽우리였는데 오늘 보니 보기좋게 피어있다.

 

아니,이런! 개나리꽃도 부풀어 올랐구나.

 

교정 구석 양지바른 곳의 노란 민들레.

"어, 언제 피었지?"

 

우리나라 민들레는 성인병 치료에 좋다고 한다.

  

커다란 프라타너스에는 아무 소식이 없다.

키다리아저씨의 집은 봄이 온 줄도 모른다.

서둘것 없으니 느긋하게 기다리는 중.

 

 

 

까치집은 높은나무 이곳저곳에 지어져 있다. 

 

봄이 오는 어유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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