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지리에도 봄이 왔다.
하늘은 푸르고 들판도 푸르다.
어유지리의 과수원
오래된 커다란 과실수가 신기해 보인다.
근래에는 못보았던 오래된 과수원
푸른 잡초가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시골집 뒤에는 과수원이 있었다.
울타리에 개구멍을 내어 서리도 했었는데
이곳 어유지리에는 울타리도 없다.
어느새 목련도 피었다.
너무 이쁘지만
만지면 금새 멍이 들어버리니
다만 지켜보아야 한다.
시골 예쁘고 순진한 처녀처럼
담에도 개나리가 한창이다.
노란 보석같다.
노랑 병아리와 노랑 개나리
정말 병아리 생각이 난다.
진달래꽃
가슴 아리던 옛추억
올해도 어김업이 계절따라 피었다.
진달래꽃을 따서
거꾸로 입에 물고 입김을 훅하고 불어내면
꽃잎이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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