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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그림과 시(picture poem)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김성로 [나의 사랑, 나의 꿈] 45*45cm, 한지위에 아크릴.. 2008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 김운상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세월

갈수록 깊어지는 사랑

다이아 보석보다 빛나는

당신과 나는

사랑의 우산을 쓴 연인이었소


햇빛 내려 눈부시고

바람 없어 고요한 날에도

물결은 잔잔히 일고

구름 끼고 흐린 날

비바람 부는 날에도

하늘 저편에 태양이 있음을 믿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파랑새를 기다리며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산하나 받쳐 쓰고

인생의 길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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