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노인 솔뫼 김성로 2011. 3. 25. 10:43 노인 글 그림 : 김성로 좁고 가파른 계단 어둡고 힘든 길을 오르다가 어느 모퉁이에서 서서히 허물어져 가는 삶 부디 건강해라 살아보니 건강이 제일인 거라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한사코 고개를 젓는 노인 말기 암으로 3개월째 물만 먹고 산다 이제 다시 보지는 못할 터 허, 다 필요 없는 기라 모두 사라져 가는 기라 봐라, 아무것도 못 가져간데이 그리고 무덤 속으로 가면 하나하나 잊히는 게 인생이다 마, 잊어뿌리고 사는 게 인생이다. 그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김성로(KIM SUNG RO) 저작자표시 비영리 '그림과 글 > 그림과 글(MY WOR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개 (0) 2011.04.08 서산 부석사 (0) 2011.04.01 설날 성묘 (0) 2011.03.25 나에게로 가는 길 (0) 2011.03.16 갯마을 당산나무 (0) 2011.02.12 '그림과 글/그림과 글(MY WORK)' Related Articles 날개 서산 부석사 설날 성묘 나에게로 가는 길